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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ould be a game changer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장애인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AI

AI를 경계해야 할 이유는 많지만, AI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할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평생 여러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장애인으로서 필자는 신기술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신기술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우에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애인인 필자는 사실상 그런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폰이다. 물론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은 개별 소프트웨어들은 2009년 아이폰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에야 등장했지만, 그 이전 세대 아이폰들도 필자에게는 여전히 혁신적이었다. 우표만큼 작은 화면과 누르기 어려운 버튼을 가진 폴더폰을 수년간 사용했던 필자에게는 1세대 아이폰의 비교적 큰 화면과 터치 기반의 UI 자체가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 혁신과 마찬가지였다.

인공지능(AI)은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이러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챗GPT의 콘텐츠 무단 수집을 이유로 오픈AI를 고소하고 모두가 AI 도구의 윤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챗GPT를 활용하여 어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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