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Schmidt has a 6-point plan for fighting election misinformation
전 구글 CEO가 알려주는 잘못된 선거 정보에 맞서는 6가지 방법
내년 40개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이나 소셜미디어의 변화로 인해 잘못된 정보와의 싸움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 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가 잘못된 정보에 맞서기 위한 6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2024년은 전 세계에서 정치적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시작해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무려 40개 국가에서 선거가 치러지면서 4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에서는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는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 캠프에서 조작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이미지를 게시했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epublican National Committee)는 조 바이든(Joe Biden)의 재선 출마 선언에 대응하여 AI로 생성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묘사한 광고를 공개했다. 그리고 바로 지난 11월에는 아르헨티나의 대선 후보들이 상대방을 비방하는 AI 생성 콘텐츠를 대량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의 급증은 새로운 정치적 경쟁의 장이 출현했음을 보여준다. 10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최소 16개국에서 의혹을 심거나,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대중의 의견에 영향을 주기 위해 AI가 사용됐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2024년에 전 세계에서 중요한 선거들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더 많은 혼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