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activists are doxxing Ottawa’s anti-vax protesters

백신 반대주의자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와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이들이 도심을 점령하고 시민들에게 해를 끼치자, 온라인에는 시위대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나친 ‘사적 제재’가 올바른 일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고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트럭 운전사들과 그들에게 동조하는 시위대는 미국으로 향하는 핵심 도로와 오타와 중심가를 점령했다. 이들의 구호 소리와 트럭의 경적이 계속해서 도시에 울려 퍼지자 법원에서는 금지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공원이나 도심 곳곳에서 노숙하며 행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시끄러운 시위의 영향으로 미국과 전 세계 다른 도시에서도 이들을 모방한 시위가 발생했다.

계속해서 상황을 참고 견뎌왔던 많은 오타와 주민들은 이제 직접 일을 해결하고자 나서고 있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시위대가 자주 나타나는 곳을 표시한 지도를 만들고 있는 정도지만, 주민 중에는 그보다 더 나아가서 시위자들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기 위해 그들의 얼굴과 이름까지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이 하고 있는 ‘신상털기’가 온라인 활동에서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 지나친 사적제재, 일종의 자경주의(vigilantism)로 변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