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AI-powered apps can hear the cause of a cough

소리로 질병 진단하는 AI 앱…어디까지 왔나

결핵과 다른 호흡기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등장했다. 이처럼 소리로 질병을 진단하는 AI 앱 개발이 의료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필자는 과거 들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담은 논문을 접하게 됐다. 논문 필자들은 기침 소리만으로 환자가 결핵에 걸렸는지 알아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방법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앱은 실제로 결핵에 걸린 사람의 약 30%에서 결핵 감염 사실을 알아내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핵을 진단하는 가장 표준적인 방법인 가래를 채취해서 결핵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찾아내는 것보다 더 간단하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저소득 국가에서 이것이 선별 검사 도구로, 결핵 감염자를 찾아내고 전염을 차단하는 데 특히 유용할 수 있다는 게 필자들의 생각이다.

미국과 케냐의 연구팀은 케냐의 한 의료 센터에서 결핵 환자 149명과 기타 호흡기 질환자 46명이 자연스럽게 한 기침 약 3만 3,000건과 억지로 한 기침 1,200건을 수집해 스마트폰 진단 앱을 훈련시킨 다음 테스트해 봤다. 그 결과, 앱의 성능은 기존 진단법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추가적인 선별 검사 도구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했다. 활동성 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받게 만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 결핵 전파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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