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ial of Charles Lieber is also a test of the China Initiative

차이나 이니셔티브 시험대 올린 한 하버드 연구원의 재판

하버드 대학교의 저명한 나노기술 분야 전문가의 재판을 계기로 미국 법무부가 2018년 중국의 경제 스파이 활동과 영업 비밀 절도를 막겠다는 명목으로 시작한 ‘차이나 이니셔티브(China Initiative)'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020년 1월 요원들이 하버드 대학교에 들어와서 화학·화학생물학과 학과장을 지낸 저명한 나노 기술 연구원 찰스 리버(Charles Lieber)를 찾았다. 요원들은 한 중국 대학에 고용되어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혐의로 그를 체포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하버드 야드(Harvard Yard) 캠퍼스에서 리버를 체포한 요원들은 학계에 그러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리버는 12월 14일부터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수백명의 학자들이 그의 지지 서신에 서명했다. 사실 일각에서는 정작 재판은 리버가 아니라 미국 법무부가 2018년 중국의 경제 스파이 활동과 영업 비밀 절도를 막겠다는 명목으로 시작한 ‘차이나 이니셔티브(China Initiative)가 받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의 태도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기초과학의 개방적 성격을 오해하고, 실제 스파이 행위나 기술을 훔친 증거도 없으면서 금전적 비행과 서류상의 오류를 이유로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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