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조사를 통해 화장실에 있는 미성년자와 테스트 작업자(이하 ‘테스터’)들의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 룸바의 제작사인 아이로봇(iRobot)은 자발적인 실내 데이터 수집 작업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사생활이 유출된 테스터들의 이야기는 다르다.
로봇 청소기 제조사들은 청소기가 실내에서 찍은 이용자의 이미지가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말하지만, 가정용 청소 로봇의 공급망이 전 세계로 널리 뻗어나감에 따라서 수집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청소기 룸바(Roomba)가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은 어떻게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가게 된 것일까?
중국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재판에 회부된 하버드대학교의 저명한 화학자 찰스 리버 교수에 대한 재판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재판을 통해 미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 이니셔티브’에 관한 단서를 얻고 싶어 했다. 그러나 재판은 의문만을 낳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