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What’s at stake in AI’s trillion-dollar gamble
1조 달러 쏟아붓는 AI 대전…황금알 거위? 돈 먹는 하마?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은 2027년 데이터센터에 1조 달러가 넘는 금액을 투자할 전망이다. 그런데 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감당할 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까?
AI가 앞으로 몇 년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한 점이 많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의 제시카 왁터(Jessica Wachter) 금융학 교수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분석하면서 가장 먼저 자신이 ‘놀라운 사실’이라고 부르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한 가지 사실에 주목했다.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로 불리는 소수의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석 경제학자 겸 경제·위험분석국장이었던 왁터 교수는 AI 모델이 앞으로 얼마나 유용해지고 널리 활용될 것인지 예측하기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규모와 이익에 주목했다. 그와 공동 연구자는 2027년까지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액이 약 1조 1,000억 달러(약 1,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이 정도 투자를 정당화하려면 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해야 하는지 계산했다. 복잡한 기술 전망보다 실제 투자액과 이익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따져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