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US Navy
A defense official reveals how AI chatbots could be used for targeting decisions
전장으로 간 생성형 AI…미군, 표적 선정에 ‘챗봇’ 활용하나
미군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타격 대상의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공격 순서를 제안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I의 권고안은 최종적으로 인간의 검토와 승인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미군이 전쟁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타격 대상의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어떤 목표를 먼저 공격할지에 대한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미 국방부 관계자가 12일(현지시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밝혔다. 다만 이러한 AI 권고안은 최종적으로 인간의 검토와 승인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군이 전쟁에서 AI 챗봇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발언은 최소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여학교 공습 사건을 둘러싸고 미군의 책임 여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은 기밀 환경에서 운영되는 생성형 AI 시스템에 잠재적 표적 목록을 입력할 수 있다. 이후 군 인력이 시스템에 분석을 요청하면 항공기 배치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표적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인간이 결과와 권고 내용을 검토·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오픈AI의 챗GPT와 xAI의 그록 같은 모델이 향후 이러한 방식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국방부가 기밀 환경에서 자사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이는 미군이 AI 챗봇을 전쟁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설명한 것”이라며 현재 실제 작전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챗봇이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