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퀀텀은 과학계의 일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자 한다. 위의 사진과 같은 웨이퍼에서 잘라낸 칩이 빛의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계산을 수행한다.
Winni Wintermeyer
PsiQuantum has a plan to make a massive quantum computer out of light
광자 기반 초대형 양자컴 상용화 승부수…사이퀀텀의 도전은 성공할까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은 빛 입자인 광자를 활용해 세계 최초의 실용 양자컴퓨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정부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다.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세상을 바꿀 초대형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컴퓨터는 데이터센터와 아이스크림 공장을 합쳐놓은 듯한 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부에는 높이 약 1.8m의 스테인리스강 캐비닛 100여 개가 설치되고, 각 캐비닛은 액체헬륨 공급 장치와 연결돼 절대영도보다 불과 몇 도 높은 극저온을 유지한다. 캐비닛 안에는 수백 개의 칩이 들어가며, 각 칩에서는 수천 개의 빛 입자인 광자(photon)가 광학 스위치와 빔 분할기로 구성된 복잡한 경로를 통과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광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광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위치를 측정하면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사이퀀텀의 구상이다.
영국 대학 출신 물리학자 4명이 2016년 설립한 사이퀀텀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경쟁사들보다 먼저 이 같은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