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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uch more can nuclear power plants give?
AI가 바꾼 미국 원전 전략…기존 원전 출력 높여 전력 증산
기존 원전의 설비를 개선하면 청정전력을 더 확보할 수 있지만, 늘릴 수 있는 전력량에는 한계가 있다.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기존 발전소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 미국 원전 업계에서도 이런 움직임과 관련된 소식들이 잇따라 들려왔다.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은 6개 원전에 있는 원자로 11기의 출력을 높여 총 1기가와트(GW)에 가까운 설비용량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도 5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기업 비스트라(Vistra)가 앞서 발표한 원전 3곳의 설비 개선 사업에 42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원자로의 출력을 높이면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청정전력을 비교적 빠르게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존 원전에서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기존 원전의 설비를 개선해 원자로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을 높이는 것을 ‘출력 증강(power uprate)’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이루어져 온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사례가 줄었다. 한동안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저렴한 천연가스 발전과의 경쟁으로 원전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부 원전은 폐쇄됐고, 가동을 이어간 원전에서도 추가 투자를 통해 출력을 높일 경제적 유인이 크지 않았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승인한 출력 증강은 2001~2010년에 80건이 넘었지만, 2011~2020년에는 33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