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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irected drones could help find lost hikers faster

AI 드론으로 실종 등산객 더 빨리 찾는다

드론은 이미 수색 및 구조 작업에 활용되고 있지만, 수색 경로를 계획하는 일은 단순한 과학적 계산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경험이나 직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면 드론 수색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북부 고지대에 있는 하이랜드(Highlands). 이곳에서 등산객이 실종되면 구조팀은 드론을 띄워 꺾인 초목, 떨어진 옷, 음식물 포장지 등으로 그들이 지나간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그러나 하이랜드는 지형이 워낙 광활하고 드론의 배터리 수명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색 지역을 선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드론 전문 조종사들은 보통 자신의 직관과 통계를 활용한 ‘수색 이론(search theory)’을 결합해 우선적으로 수색할 지역을 선별한다. 수색 이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잠수함을 찾아내던 방식에서 비롯된 전략이다. 최근 글래스고 대학교의 얀-핸드릭 이버스(Jan-Hendrik Ewers) 연구팀은 머신러닝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수색 지역 선별 과정을 개선할 수 있을지 조사했다.  

이버스는 하이랜드에서 스키와 등산을 즐기며 자랐기 때문에 이곳의 구조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어릴 때는 야외활동을 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말고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결국 그 두 가지를 많이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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