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e apps were meant to make mothers’ lives easier. They often don’t

가사 분담 앱이 정말 ‘엄마’의 집안일 부담을 덜어줄까?

가족 구성원이 집안일을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가사 분담 앱’이 여성의 집안일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몇 년 전 일과 육아와 집안일 부담으로 지친 제이미 그라벨(Jamie Gravell)에게는 도움이 절실했다. 당시 논문을 쓰면서 풀타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던 그녀는 이제 막 두 살이 된 아들을 돌봐야 했고 남편에게 집안일을 해달라고 계속 요청했는데도 집안일은 쌓여만 갔다. 그래서 그녀는 ‘코지(Cozi)’를 다운받았다. 코지는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가사 분담 앱’ 중 하나로, 가족 구성원이 집안일을 더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을 다운받으며 그라벨은 자신이 계속 요청하지 않더라도 남편이 집안일을 더 분담해서 자신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코지는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그라벨은 “앱은 상대에게 계속 잔소리를 해야 하는 문제를 전혀 해결해 주지 않으며 파트너가 집안일에 참여하도록 강제하는 어떤 권한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그라벨은 앱을 삭제했다.

이론적으로 코지 같은 ‘집안일 앱’은 이성애 부부의 여성이 여전히 더 많은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불공평한 현실을 해결하고 남성 파트너들이 더 파트너답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라벨이 발견한 것처럼 집안일 앱은 이론과 달리 실제로 그 반대 역할만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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