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chief technology officer to CEO

최고기술책임자(CTO)에서 최고경영자(CEO)로

CTO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비즈니스 민첩성과 성장을 주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공동 작성

디지털 시대에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이 사업 매출 증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술 전략과 CTO의 능력은 성공적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CTO는 단순히 기업 기술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조와 민첩성을 창출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며, 혁신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의 전반적 기술 구조는 기업 전체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플랫폼 형태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출시 및 프로세스 디지털화, 분석 및 머신러닝 기능 구축, 고객 및 제 3자와의 통합, 장소에 상관없이 생산적인 작업이 가능한 도구 및 인터넷 연결 제공 등이 포함된다.

코로나19와 피할 수 없는 디지털화

디지털 시대를 헤쳐 나갈 기업 경쟁력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민낯이 훤히 드러났다. 고객 채널, 공급망, 직원 근무 방식 등 디지털화가 더딘 기업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프라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술 지향 기업은 훨씬 더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유통 분야에서 여러 혁신 사례를 볼 수 있다. 작년 세계 유통 매출은 5.6%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자상거래는 16.5% 증가해 2020년 매출이 3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디지털 채널로 무장한 유통 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최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여러모로 더 분명해졌다. 기업들은 평상시라면 결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치하였다. 출장을 가야 된다거나 달리 신경 쓸 일이 없으니, 경영진은 새로운 계획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맥킨지는 한 대형 은행 임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예전에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고객 관계 관리(CRM) 프로그램을 마침내 새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기술은 CEO의 우선 순위

CTO가 디지털 전환 실행에서 수장 역할을 하는 반면, 전략과 로드맵은 이사회 차원에서 결정되며 시장 및 규제의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문제의 핵심은 더 민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는 작년 클라우드로의 신속한 전환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동력이다.

예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비용 절감 전략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장점은 기업이 더 신속한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혁신, 더 역동적인 고객 관계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기업은 더 많은 고객을 식별하고 판매 전환을 확대하는 동시에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및 개인화를 통해 고객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은 더 민첩한 비즈니스 운영 환경을 조성하여, 결정을 실시간으로 기술 실행(Technology Action)으로 변환하고, 참여자 생태계를 통해 내외부 협업을 위한 ‘모래놀이터(Sandbox)’ 환경으로 만든다. 클라우드는 ‘데브옵스(DevOps)’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IT 선두 기업은 빠른 생산 주기에서 팀 운영 관리에 이런 방식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한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응한 기업 경영인 300명 중 61%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여파로 클라우드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신규 파트너십과 협업 모색,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에 혁신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 우선순위

제프 장(Jeff Zh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Alibaba Cloud Intelligence) 회장은 최근 열린 알리바바의 연례 기술 행사 압사라 컨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위한 훌륭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는 CTO는 계속해서 핵심 비즈니스 리더로 남을 것이며, 조직 일부 또는 나아가 더 큰 영역에 디지털화를 이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가 디지털화를 빠르게 실현한 사례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포드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파트너십이 있다. 이를 통해 포드는 6개월 만에 온라인 고객 채널 포드 몰(Ford Mall)을 개발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작용을 개선하며 수익을 증대할 수 있었다. 포드 몰은 전통적으로 더 ‘물리적 비즈니스 (Physical Business)’였던 자동차 분야에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필수 통로가 되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실 자동차 구매자의 92%가 온라인으로 검색을 하고 있으며 전체 쇼핑 시간의 60%를 인터넷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CTO차기 CEO로 선택할 수 있는가?

기업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도록 지원한다면 조직 내에서 CTO의 전략적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분명히 높아질 것이다. 실제로, CTO가 CEO가 된 사례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수는 미국과 영국의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BT 오픈리치(BT Openreach) 사장 등 IT 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GE트랜스포테이션(GE Transportation),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인도네시아 가루다(Garuda) 항공 등 전통적으로 ‘IT 회사’가 아닌 사례도 있다.

이 추세를 보면 조직은 미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기술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술 조직이 비용 발생 부서로 간주되어 부서 리더들은 CFO에 보고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세상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도 보여준다.

또한 CTO가 CEO 역할을 자연스런 커리어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HR 컨설팅 기업 콘페리(Korn Perry)가 실시한 CTO 설문 조사에 따르면, 51%는 언젠가 CEO가 되고 싶어하지만 지금 바로 CEO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하다. 설문 조사 대상자 중 3분의 2 이상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운영이 여러 CTO에게 경력의 가장 중요한 기회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 후, 사업의 성공적 회복 여부가 이들의 향후 경력을 가르는 핵심 이슈가 될 것이다. CTO들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빨리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여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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