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governments seize millions in stolen cryptocurrency

美 정부는 이렇게 도난당한 거액의 암호화폐를 압수한다

암호화폐 해킹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추적 범위 밖으로 사라지기 전에 정부는 어떻게 암호화폐를 추적, 동결, 압수할 수 있을까?

최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이 다수 발생하다 보니 사건을 일일이 구분하기조차 쉽지 않다. 조직 범죄, 허술한 사이버보안, 돈을 노리는 스파이, 온갖 종류의 다채로운 범죄자들 등에 대한 뉴스가 줄을 잇고 있어서 대규모 절도 사건조차 대중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도난당한 암호화폐를 되찾는 경우도 있다. 7월 셋째 주 미국은 미국 의료 기관들을 갈취하여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해커들로부터 5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물론 이는 미국 정부가 압수한 전체 암호화폐 규모를 고려하면 조족지혈 수준이다. 2021년 미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 IRS)이 압수한 암호화폐 총액은 무려 35억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식의 암호화폐 압수가 가능한 것일까?

암호화폐를 도난당했을 때 가장 먼저 벌어지는 일은?

노련한 범죄자들은 더러운 돈을 세탁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돈세탁은 불법 행위로 얻은 자본을 마치 범죄 자체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탈바꿈하는 행위다.

IRS의 암호화폐 사건 전문 요원이었던 크리스토퍼 잔체스키(Christopher Janczewski)는 과거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돈세탁은 해킹보다 더 정교하다”고 말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암호화폐를 통해 86억 달러가 넘는 돈이 성공적으로 세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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