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tops alone can’t bridge the digital divide
노트북 보급만으로 디지털 격차를 메울 수 없다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 한 명당 노트북 한 대씩을 지급하겠다는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다. 이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과 한계를 살펴보면 단순히 기기를 지급하는 것만으로는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학교가 문을 닫고 두 달이 지난 2020년 5월 잭 도시 트위터 CEO가 2만 5,000대의 크롬북(Chromebook)을 구매할 수 있도록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통합교육구(Oakland Unified School District)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시는 “오클랜드의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노트북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부의 의도라고 트위터 글을 통해 밝혔다. 그의 기부 발표는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오클랜드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를 영원히 해소’하기 위해 1,250만 달러를 모금하는 ‘오클랜드평등(#OaklandUndivided) 캠페인’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