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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 BUCKMAN
We’ve only just begun to examine the racial disparities of long covid
코로나19 3년 차…이제서야 연구가 시작된 인종간 다른 ‘코로나 후유증’ 피해 상황
팬데믹이 미국 흑인 사회에 가져온 전체적인 영향과 그 여파를 이해하려면 앞으로도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른다.
리자 피셔(Liza Fisher)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한 시간쯤 뒤에 어머니가 그녀를 병원에 데려다주면 거기서 피셔는 빈혈 치료를 위해 수액을 맞고 철분 치료를 받을 것이다. 수액을 다 맞으면 재활 체육관으로 가서 압박 바지를 입고 장애인용 수업을 받을 것이다. 피셔는 또한 자리에서 일어날 때 급격하게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인 ‘체위성 빈맥 증후군(postural tachycardia syndrome)’ 전문 의사의 진찰도 받을 것이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피셔는 한때 건강한 승무원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매일 치료를 받고, 운동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오하이오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그녀를 보살피기 위해 그녀 집으로 이사했다. 피셔가 이 같은 일상을 보내게 된 것은 1년여 전에 코로나19에 걸린 후 ‘롱코비드(long COVID)’, 즉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기 시작한 뒤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