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g workers fighting back against the algorithms

알고리즘에 맞서 싸우는 긱 노동자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차량공유 기업 고젝(Gojek)에 소속된 오토바이 택시 운전기사들이 노동자 커뮤니티를 만들어 힘을 결집하고 있다.

(이 기사는 MIT 과학 저널리즘 펠로십 프로그램(MIT Knight Science Journalism Fellowship Program)과 퓰리처센터(Pulitzer Center)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다. 영문기사 전체 시리즈는 이곳 참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번화가에서 돌멩이 하나를 던지면 닿을 만큼 가까운 벤둥안 힐리르(Bendungan Hilir) 지역에는 보도를 가득 메우고 길게 늘어선 임시 가판대에서 상인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국수와 볶음밥과 담배를 팔고 있다.

그곳을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특히 녹색 옷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는 한 장소가 눈에 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차량호출 회사 ‘고젝(Gojek)’의 운전기사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이자 비공식 ‘베이스캠프’이며, 이들의 삶을 지배하는 회사의 알고리즘에 대항해 점점 커지고 있는 저항 운동의 근거지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고젝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택시’ 호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카르타 거리에서는 오토바이 운전기사들이 고젝의 트레이드마크인 녹색 재킷과 헬멧을 착용한 채로 뒷자리에 승객을 태우고 달리거나 음식이나 소포를 배달하는 모습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업무 사이사이에 운전기사들은 휴대폰을 충전하고 음식을 먹고 씻을 시간이 필요하다. 고젝이 휴식 시설을 많이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기사들은 벤둥안 힐리르에 ‘벤힐(Benhil)’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휴식 공간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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