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nerative AI is learning to spy for the US military
생성형 AI, 미군 첩보 작전의 새로운 첨병으로 부상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해병대 부대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작업을 시험했다. AI를 활용한 이러한 일상적인 첩보 작업은 시작에 불과하다.
미국의 제15해병원정대(15th MEU) 소속 미군 약 2,500명은 지난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세 척의 함정을 타고 태평양 전역을 항해하며 한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함정에서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해외 첩보를 분류하고 각 지역의 잠재적 위협을 상부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은 부대의 해병대원들은 처음으로 임무 수행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 미국 국방부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선도적인 AI 도구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두 명의 장교는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여 우리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여러 국가에서 수집한 수천 개의 공개출처정보(open-source intelligence, 공개되어 있는 기사, 보고서, 이미지, 동영상 등)를 확인했다”며 “기존에 수작업으로 정보를 분석하던 방식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장교 중 크리스틴 엔체나워(Kristin Enzenauer) 대위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사용해 해외 뉴스를 번역하고 요약했으며, 윌 로던(Will Lowdon) 대위는 지휘관에게 제공하는 일일 및 주간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았다.
로던 대위는 “AI를 활용한다고 해도 정보의 출처는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부대 지휘관들은 LLM 사용을 권장한다”며 “유동적인 상황에서 훨씬 더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