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Climate Tech Companies to Watch: Solugen and its bio-based chemicals
[세상을 바꾸는 기후테크 기업-3] 화학 산업 패러다임 전환 나선 솔루젠
화석연료로 만드는 화학제품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친환경 원료와 제조 방식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생물학적 원료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솔루젠이다.
솔루젠은 화석연료 대신 생물학적 성분으로 화학물질을 만들어 화학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두 번째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솔루젠은 화학물질 제조 방식에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자 한다.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샴푸와 생수병부터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까지 대부분의 제품은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진다. 솔루젠은 이러한 화석연료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을 기본 원료로 해서 생물학적 효소와 금속 촉매제를 활용해 최종 제품을 만든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공정보다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과산화수소 생산으로 시작한 솔루젠은 이제 글루콘산과 글루카르산 등 다양한 유기산으로 생산 영역을 넓혔다. 이 화학물질들은 폐수 처리부터 농작물의 비료 흡수율 개선과 시멘트 양생 제어 제품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현재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솔루젠 공장은 연간 1만 톤의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매일 대형 탱커트럭 몇 대 분량이 출하되는 규모다. 회사는 2025년 초까지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더 나아가 원료 수급이 용이하도록 미네소타의 옥수수 생산 시설 바로 옆에 더 큰 규모의 새 공장을 짓고 있다.
회사 소개
- 산업 분야: 화학
- 설립 연도: 2016년
- 본사 위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 특징: 의대생이었던 공동창업자가 포커 게임 중 나눈 대화가 회사 설립의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