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설에 도전하는 오픈 AI, 마지막 비추론 모델 「GPT-4.5」출시
오픈AI가 25일(현지시간) 자사의 주력 대형언어모델(LLM)의 새로운 버전인 GPT-4.5를 출시하며, 이 새 모델이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 중 가장 크고 성능이 우수한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의 연구 과학자인 미아 글레이즈(Mia Glaese)는 “정말로 한 걸음 더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고 자부했다.
오픈AI는 이른바 추론 모델인 o1과 o3을 출시한 이후 두 가지 제품 라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GPT-4.5는 비추론 라인업에 속한다. 글레이즈의 동료이자 연구 과학자인 닉 라이더(Nick Ryder)가 ‘클래식 GPT 시리즈의 일부’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 계정을 보유한 사람들은 곧바로 GPT-4.5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오픈AI는 다음 주부터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GPT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모델의 크기를 키우면 성능도 더 우수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 벽에 부딪히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회의론자들은 GPT-4.5에 대한 오픈AI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LLM은 모두 학습한 수십억 개의 문서에서 패턴을 포착한다. 그래서 구문과 기본 사실을 학습하는 소형언어모델(SML)과 달리 LLM은 가령 화자의 말이 적대감을 나타내는 경우 감정적 단서와 같은 보다 구체적인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라이더는 “LLM은 사람의 대화를 통해 나타나는 이러한 미묘한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