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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학자가 코로나19가 우한 수산시장에서 최초로 발생했다고 믿는 이유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에 실험실에서 유출되면서 확산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물을 거래하는 악명 높은 중국의 수산시장에서 종간 감염이 일어나면서 퍼지게 되었다는 가설을 뒷받침할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주장의 자세한 근거를 살펴보자.

–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실 유출 가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서신에 서명했던 마이클 워로비 교수

–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수산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혀

– 조사에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와 우한 수산시장의 연관성 더 크게 드러나

애리조나 대학교 진화생물학자인 마이클 워로비(Michael Worobey)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 유출이 아니라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인간으로의 종간 감염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담긴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했다.

그의 이번 발표로 코로나19가 동물과 인간의 바이러스 종간 감염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에 대한 논쟁도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워로비는 동료 과학자 논문, 감염병 학자들의 생각, 언론 보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최초 감염자들이 화난수산시장에서 일하거나 그 주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임을 밝혀냈고, 이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실험실 유출이 아니라 수산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되면서 처음 발생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워로비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무모한 이론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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