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GETTY IMAGES
Anthropic found a hidden space where Claude puzzles over concepts
앤트로픽, 클로드의 ‘생각’이 머무는 숨겨진 공간 찾았다
앤트로픽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LLM 내부의 기묘한 작동 과정을 한층 더 깊이 들여다봤다.
AI 기업 앤트로픽이 대형언어모델(LLM)이 질문에 답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나온 방법 가운데 LLM의 내부 작동 과정을 가장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는 기술로, 분석 과정에서는 평범한 반응부터 다소 섬뜩한 모습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앤트로픽 연구진은 ‘야코비안 렌즈(Jacobian lens, 이하 J-lens)’라는 도구를 개발해 지난 2월 출시된 주력 LLM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델 내부에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영역을 발견하고 이를 ‘J-스페이스(J-space)’라고 이름 붙였다.
J-스페이스에는 모델이 가까운 미래에 답변으로 생성할 가능성이 높은 단어나 문구와 연관된 개별 단어들이 나타난다. 클로드를 사람에 비유한다면 입을 열기 전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는지를 엿볼 수 있는 단서인 셈이다.
분석 결과 LLM이 실제로 하는 일과 스스로 설명하는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J-스페이스에 나타나는 단어를 추적하면 모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답변을 만들어내는지 이해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