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blem with plug-in hybrids? Their drivers.

예상보다 탄소 배출 많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운전자가 원인

사람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양을 과소평가해왔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데이터가 유럽에서 나왔다.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혼합 형태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의 편의성과 전기자동차의 친환경적 이점을 두루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자동차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공식 데이터가 발표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실주행 데이터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공식 추정치보다 약 3.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 때문으로, 사람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충전하거나 전기 모드로 운전하는 경향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적인 비영리단체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얀 도노프(Jan Dornoff) 연구 책임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공식 숫자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나쁘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차가 연비를 약간 개선하기 위해 소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단거리의 경우 완전한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량의 주행 거리는 보통 전기 주행 모드로 달릴 때 약 30~50마일(50~80킬로미터)에 이른다. 가솔린이나 디젤과 같은 연료를 추가로 사용하면 주행 거리는 더욱 길어진다. 그러나 운전자는 추정치보다 훨씬 많은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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