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e witnessing the brain death of Twitter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뇌사 상태에 빠지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인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가 올린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 그는 한 때 트위터에서 비주류들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이제 극우파들 사이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람은 한 번에 죽지 않는다. 그 대신 죽음은 멈춤의 과정이다. 호흡이 멎으면 장기가 하나씩 기능을 멈추기 시작한다. 뇌도 기능을 멈춘다. 영구적인 뇌사 상태에서도 심장은 한동안 뛰고 있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수 이후 트위터는 일종의 뇌사 상태에 빠졌다. 온라인을 유지하는 프로세스는 여전히 심장처럼 뛰고 있지만, 인수 이전의 트위터로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12월 12일 월요일, 트위터는 신뢰와 안전 위원회(Trust and Safety Council)를 해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뢰와 안전 위원회는 전 세계의 시민단체, 학자, 전문가 등으로 광범위하게 구성된 기구로 2016년부터 트위터에 자문을 제공해 왔다. 동시에 머스크는 백인 민족주의자 패트릭 케이시(Patrick Casey)처럼 유명한 극단주의자들의 트위터 계정 차단 조치를 해제하고 그들의 복귀를 환영했다. 연구자 트래비스 브라운(Travis Brown)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남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트위터 계정 메니니스트(Meninist)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코로나19 치료법을 올리고 백신 접종에 반대하여 수많은 팬들을 얻은 심장병 전문의 피터 맥컬로(Peter McCullough), 그리고 지난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에 동참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극우 언론인 팀 지오넷(Tim Gionet)의 트위터 계정도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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