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hopes to earn carbon credits for its home electric vehicle chargers

리비안이 촉발한 탄소 크레딧 소유권 논쟁

전기 트럭 제조사 리비안이 탄소 크레딧 인증을 신청하면서 탄소 저감의 실제 기여자가 누구인지와 이러한 저감 효과의 사용 방향을 두고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이를 최초 보도한다.

리비안(Rivian)은 기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고급 전기 트럭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런 소비자들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지구 보호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리비안은 고객의 가정에 설치된 충전기들을 포함하여 픽업트럭 및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에 전원을 공급하는 충전기에 대한 탄소 크레딧(credit) 인증을 신청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본 기사를 통해 이러한 시도를 최초로 보도한다.

리비안의 크레딧 인증 신청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제품과 관련된 환경적 기여의 귀속 주체가 누구인가에 관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탄소 배출을 줄인 주체는 75,000달러(한화 약 9,803만 원) 상당의 전기 픽업트럭 또는 800달러(한화 약 105만 원) 상당의 충전기를 구매한 소비자인가, 아니면 이러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인가? 또한 탄소 저감 효과를 수치화할 수 있다면 이러한 기여를 계속되는 온실가스 오염을 상쇄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에 판매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지난해 리비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 크레딧 인증 기관 중 하나인 베라(Verra)에 제출한 프로젝트 신청서에서 충전기 사용을 통해 “모든 환경적 속성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비안은 충전기를 통해 달성한 탄소 배출 감축분에 대해 베라가 승인하는 탄소 크레딧을 얻으려 한다. 이렇게 획득한 크레딧은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으며, 크레딧 구매업체는 이를 사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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