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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lasers could help provide fuel for nuclear reactors
버려진 우라늄 되살리는 레이저 농축 기술
폐기물 속 우라늄을 다시 핵연료 원료로 활용하는 새로운 농축 기술이 원전 연료 공급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켄터키주 패듀카 외곽에는 폐쇄된 핵연료 농축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담긴 저장 용기 수천 개가 늘어서 있다. 이 폐기물에는 아직도 상당량의 우라늄이 남아 있는데,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이 우라늄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우라늄 농축 기술 기업 글로벌 레이저 인리치먼트(Global Laser Enrichment, 이하 ‘GLE’)는 이 우라늄을 활용하기 위해 레이저 농축(laser enrichmen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폐기물을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재처리해 새로 채굴한 천연 우라늄과 같은 농도의 원료를 얻는 것이 목표다. GLE는 장기적으로 이 기술을 핵연료 생산에 적용해 차세대 원자로용 연료까지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원자력은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9%를 차지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차세대 원자로를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에 나서면서 이 비중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연료를 더 낮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 이러한 원전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