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die Guy
무엇이 ‘나’를 진짜 ‘나’답게 만드는 걸까? 과학은 우리 머릿속에 있는 약 1.4kg 무게의 장기, 즉 수십억 개의 뉴런과 수조 개의 정교한 신경망으로 이루어진 뇌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자아를 인식하는지, 혹은 어머니에 대한 최초의 기억이 뇌의 어디에 정확히 자리 잡고 있는지 설명하기는 훨씬 더 까다롭다. 나이가 들면서 겪은 일의 대부분을 잊어버리지만 자아에는 분명한 연속성이 존재한다. 서른이든, 쉰이든, 일흔이든 당신은 여전히 ‘나’라는 존재로 남는다.
이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자아의 연속성을 보존하기 위해 일부 선구적인 기술 전문가들은 사후에도 뇌를 계속 살려둘 방법을 연구 중이다. ‘마음의 구원자(mind saver)’라 부를 만한 이들은 뇌를 액체질소로 동결하는 것부터 살아 있는 뇌의 기능을 확장하고, 나아가 기억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방식까지 다각도로 탐색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사후에도 뇌의 의식을 유지하기 위한 6가지 방법과 그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 아울러 ‘인지적 영생’이 끝내 실현되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연구가 우리에게 가져다줄 실질적 이점도 함께 짚어본다.
머리 이식
목표: 완전히 새로운 신체 확보
핵심 기술: 척수 융합
현황: 기술적·윤리적 문제에 발목이 잡힌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