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로 읽는 애플 전기차

애플이 전기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애플의 전기차는 어떤 모습일지 애플이 출원한 특허로 예측해 본다. 일단 이름이 '아이카'는 아닐 듯 하다.

지난해 12월, 로이터가 “오는 2024년 애플이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하면서, 애플의 전기차 대첩 참전이 기정사실화됐다.

‘애플 전기차 출시’ 기사 자료. 로이터

앞서 2014년 애플 이사회는 전기차 사업계획 ‘타이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후 애플은 전기차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이미 상당 부분 구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P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들의 전기차 개발 현황을 짚어본다. 대표적 기술선행지표 특허는 당대의 개발 전략을 가장 객관적으로 어림할 수 있는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준비된 애플

애플이 보유한 특허는 2020년말 현재, US특허 기준 총 3만 1486건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 관련 특허만을 따로 떼내는 건 쉽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화로, 그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다. 하지만, 최대한 범위를 좁혀 보수적으로 잡아보면, 미 특허청(USPTO)에 의해 ‘차량 일반'(B60)으로 분류된 총 89건의 애플 특허가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 2017년 정점을 찍은 후 최근에는 다소 소강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한 해 10여건의 신규 특허가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2019-2020년은 미공개 허수 구간)

애플의 전기차 특허출원 동향. 자료. USPTO∙윈텔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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