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s learning how to create itself

인공지능을 창조하는 인공지능

사람들은 그 동안 정말 똑똑한 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AI가 스스로 발전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쐐기 모양의 작은 막대기가 화면을 지나간다. 막대기는 반쯤 구부린 상태로, 한쪽 무릎을 땅에 끈다. 막대기가 걸어간다! 그렇다. 루이 왕(Rui Wang)은 기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일 사무실로 가서 컴퓨터를 여는데, 어떤 장면이 펼쳐질 지 기대된다.”

우버(Uber)의 인공지능 연구원인 루이 왕은 개발에 참여한 소프트웨어인 POET (Paired Open-End Trailblazer)이 밤새도록 노트북에서 실행되게 둔다. POET은 가상 봇(Virtual Bot)을 위한 일종의 훈련장이다. 가상 봇은 아직까지는 많은 과제를 학습하지 않고 있다. 이 AI 요원은 바둑을 두거나, 암 징후를 포착하거나, 단백질 접힘(Protein Folding)을 하지 않는다. 가상 봇은 넘어지지 않고 담장과 골짜기가 나오는 단순한 만화 풍경을 지나간다.

흥미로운 점은 가상 봇이 학습하는 내용이 아니라 학습하는 방식에 있다. POET은 장애물 코스를 만들고, 가상 봇의 능력을 평가하며, 다음 수행할 도전과제를 정한다. 이 모든 과정에는 사람의 개입이 없다. 발걸음이 비틀거리기는 하지만, 가상 봇은 시행착오를 통해 발전한다. 왕은 “언젠가는 가상 봇이 마치 쿵푸 대가처럼 절벽을 넘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지금으로서는 기초 단계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왕과 일부 연구원들에게 POET은 AI가 스스로 발전하도록 함으로써 아주 똑똑한 기계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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