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xt for NASA’s giant moon rocket?
NASA 초대형 로켓,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밀려나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등 민간기업 로켓의 급속한 발전으로 NASA의 초대형 로켓인 SLS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SLS가 NASA의 달 탐사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SLS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SLS) 로켓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비롯한 경쟁 발사체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각에서는 NASA가 자체적인 초대형 로켓을 보유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진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문제다.
미국 우주 컨설팅 회사 애스트랄리티컬(Astralytical)의 로라 포치크(Laura Forczyk)는 “정부가 SLS 개발을 중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분명 일론 머스크의 이익에 부합하지만, 이것이 그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LS는 10년 넘게 진행되어 온 프로젝트다. 높이 98미터에 달하는 이 로켓은 1960~70년대 아폴로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냈던 새턴 5호 로켓보다 약 15% 더 강력하다. 하지만 그만큼 비용도 커 한 번 발사하는 데 약 41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