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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de Janeiro is making a digital map of one of Brazil’s largest favelas

리우데자네이루가 빈민가 위한 디지털 지도를 만드는 이유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곳곳에는 불법적인 빈민촌들이 증가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빈민촌 거주민에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호싱야(Rocinha)에서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건물들이 도로명과 도로 번호와 같은 전통적인 식별 체계를 무시한 채로 조밀하고 어수선하게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호싱야는 파벨라(favela)라고 불리는 빈민가로, 19세기 이후 브라질 도시의 외곽에 생겨난 수백 개의 무허가 정착촌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재 브라질 인구의 5% 이상이 이 같은 공동체에 살고 있으며 호싱야에만 10만 명이 거주 중이다.

호싱야에서의 길 찾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창의적인 방안들이 등장했다. 예를 들어, ‘친절한 집배원(friendly mailman)’은 업체들이 소포를 중앙 배달 지점까지 운송하고 나머지는 미로처럼 복잡한 호싱야 거리를 찾아다닐 수 있을 만큼 이 지역 지리에 익숙한 거주민 배달원들이 맡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적 원조나 행정적 지원이 거의 없으며 경제적 기회도 부족한 파벨라 주민들은 유해한 생활 환경과 빈번한 폭력 사건과 씨름하느라 고군분투해왔다. 사회적 분리라는 두꺼운 벽은 전기나 수도와 같은, 시에서 제공하는 필수 자원을 지역 내로 끌어오기 위해 구불구불하고 불확실한 경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민가 주민의 평균 수명은 불과 48세로 브라질 전국 평균보다 20년이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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