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 tech quest to find the metals needed for the energy overhaul

AI를 이용해 거대 광물 매장지 찾아내는 기업

리튬, 코발트, 흑연 같은 전기차나 휴대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AI 기술이 이런 소재 탐사 속도와 채굴 확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주 동안 날씨가 허락하는 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미국 광물탐사 업체인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의 헬리콥터 한 대가 캐나다 퀘벡 북부 상공을 비행했다. 헬리콥터에는 다소 평범하지 않은 화물이 실려 있었다.

다름 아닌 35m 넓이의 구리 코일이었다. 헬리콥터에 매달린 구리 코일이 땅속으로 전자기파를 보내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암석에 전류를 발생시키면 암석에 전기가 통하는 전도체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코일로 신호를 다시 보내왔다. 이는 암석에 휴대폰과 노트북,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귀중한 금속인 니켈과 코발트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헬리콥터는 160여km에 이르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었다. 헬리콥터 조종사가 지역 탐사를 마치면,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위성을 통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코볼드의 과학자들에게 전송되었다. 과학자들은 새로 받은 조사 데이터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모델에 연결했고, 새로운 데이터는 코볼드가 퀘벡 지역의 지질을 이해하기 위해 수집한 다른 수많은 데이터와 결합되었다. 마지막으로 과학자들은 코볼드가 스탠퍼드대학교와 협력하여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에 모든 정보를 입력했다. 그러면 AI 시스템은 방대한 계산능력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한 뒤 다음에 탐사하기 가장 적합한 지역을 알려준다.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로부터 투자받은 코볼드는 이러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도구를 이용해 항공 탐사 계획을 매일 수정하면서 탐사에 적합한 장소로 더 빠르게 향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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