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onto wants to kill the smart city forever

스마트시티 기술을 영구히 없애려는 토론토

토론토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만든 스마트시티 도시 재생 기업 사이드워크 랩스가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기를 원한다.

지난 2월 캐나다 토론토시는 새로운 부둣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저렴한 아파트 800채 건설, 8,000 평방미터 크기의 숲과 옥상 텃밭 조성, 원주민 문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예술 행사장 건립, 탄소 제로 달성 등의 약속을 골자로 한 본 계획은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열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위시 리스트’ 같았다.

이처럼 도시 중심부에 저렴하면서도 전기와 수도 등에 의존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짓겠다는 생각은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 들렸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에 이미 같은 부지에 ‘키사이드(Quayside)’라는 약 4만 8,562 평방미터 크기의 전혀 다른 유토피아 도시 건설이 계획되어 있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만든 도시재생 기업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 이하 ‘사이드워크’)가 스마트시티를 향한 비전을 증명하기 위하여 이 부지를 사용할 계획이었다.  

고지대에 위치한 가디너 고속도로와 온타리오 호수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키사이드를 개발하기가 특별히 힘들 이유는 없었다. 그곳에는 고작 단층 상가 건물 몇 동과 한동안 사용하지 않아 버려진 곡물 창고 정도만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기관인 워터프런트 토론토가 사이드워크 측이 훌륭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던 2017년 10월부터 논란이 일어났다. 워터프런트 토론토는 호숫가를 따라 약 800만 평방미터의 부지 재개발을 감독하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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