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에너지 위기 심화시킨다
21세기의 최대 화두는 에너지와 환경이다. 탄소를 줄이고 에너지 전환에 성공하는 것이야 말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존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이다. 한국공학대학교 박상철 교수를 만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심도있는 얘기를 나눴다.
박상철 교수는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 독일과 스웨덴에서 수학할 당시 에너지와 환경이 21세기 인류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거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 산업이 발전해야 하고 청정 산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박 교수는 “첨단 기술은 내수용도 있지만 수출 중심의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무역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각도, 다방면의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첨예한 이해관계와 자국의 이익, 안보, 정책, 질병, 기후 재앙 등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이슈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 쿠데타,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