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rerouting planes to produce fewer contrails could help cool the planet

지구 온도를 낮추고 싶은가? 비행기 항로를 변경하라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비행운은 지구 온난화를 심화시킨다. 항로 변경이 비행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임은 이미 알려져있지만, 이 방법이 의외로 비용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비행기 항로를 약간만 조정해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과거에 이미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항로 조정이 의외로 ‘낮은 비용’으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 분야의 일반적인 기후 문제는 비행기가 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에서 비롯된다. 비행기는 또한 열과 수증기와 입자성 물질을 함께 방출하는데, 이로 인해 비행기가 특히 춥고 습하고 얼음이 많은 지역을 지날 경우 ‘비행운(contrail)’이라는 얇은 흰색 구름이 생성될 수 있다. 

수많은 비행기가 이런 지역을 통과하다 보면 비행운은 지표에서 빠져나가는 복사를 흡수해 지구 위에 떠 있는 담요 역할을 하는 권운(卷雲)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이처럼 권운이 만들어지는 현상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항공 부문의 전체 영향 중 35%를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이 현상이 전체 지구 온난화에 약 1~2%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비행 중 단 2%에서 10% 사이의 극히 일부가 비행운의 약 80%를 생성한다. 따라서 해당 항공편의 경로를 바꾸기만 해도 이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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