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attle is raging over long covid in children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와 싸우는 아이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후유증이 얼마나 심하고, 오래갈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작년 코로나19에 걸리기 전만 해도 재스민은 댄스, 수영, 체조를 사랑하는 아주 활발한 10세 아이였다. 엄마 비니타 케인에 따르면 재스민은 물구나무를 서고 오랫동안 거꾸로 서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던 재스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가벼운 증상만을 앓았지만,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계속해서 학교를 결석했다. 그러다 증세가 악화되며 올해 재스민은 외부 활동을 포기했으며,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 살고 있다.  

재스민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앓고 있는 아동 중 한 명으로, 정기적으로 열과 인후염, 신체 쇠약과 통증, 어지럼증과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아동마다 크게 차이가 있다. 얼마나 많은 아동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 감염으로 어떠한 증상이 생기는지, 팬데믹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어떠한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임상의와 전염병학자들의 의견 차이가 심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학문적인 논쟁거리가 아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의 아픈 아이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더 문제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국민건강서비스 신탁재단의 고문 호흡기 의사인 케인은 “아이들을 위한 지원, 이해, 연구, 치료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라고 주장했다.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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