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노화 기술, 특정 장기의 기능 회복과 질병 치료 가능해진다

노화는 불가항력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나이가 들고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다. 그러나 노화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어떤 노년을 맞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양재현 박사를 통해 노화 연구의 현황과 전망 등을 짚어보았다.

미국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Harvard Medical School) 유전학과(Department of Genetics)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A. Sinclair) 교수팀은 10년 넘게 연구한 결과를 올해 초 세계적인 과학저널 Cell에 발표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노화가 DNA의 돌연변이에 의한 변화라는 기존 관념을 깨고 후성유전학적 정보의 손실이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후성유전체 조작에 야마나카 신야(Yamanaka Shinya)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가 만든 야마나카 인자(Oct4, Sox2, Klf4, c-Myc(OSKM)) 중 OSK를 사용했다. 4가지 인자 중 3개의 조합이 가장 작동이 잘 되었으며, 이 인자를 주입하여 가속 노화를 일부 역전시켰다. 본 논문의 제1 저자로 참여한 양재현 박사는 “후성유전체가 손상된 생쥐에게서 흰털이 나면서 등이 굽는 등의 노화 현상을 본 순간과 야마나카 인자를 이용한 후성유전체 리프로그래밍이 세포 나이를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가 연구의 획기적인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양재현 박사는 “이 50 페이지 분량의 논문은 노화 기전에 관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뿐만 아니라 50여 명 과학자들의 열정, 노력, 끈기 그리고 수십억 원의 연구비와 수백 마리 생쥐들의 희생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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