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s are racing to reproduce breast milk in the lab

인공 모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

많은 부모들이 아기에게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인다. 세포배양 기술이 모유에 더 가까운 것을 생산할 수 있을까?

2013년 여름날, 레일라 스트릭랜드(Leila Strickland)는 노트북PC 앞에 앉아 마크 포스트(Mark Post)가 실험실에서 재배한 햄버거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넋을 놓고 보고 있었다.

분홍빛이 도는 납작한 패티를 만들기 위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Maastricht University) 혈관생리학 교수인 포스트는 소 줄기세포로 가득 찬 수천 개의 조직 배양 플레이트를 태아 송아지 혈청 및 기타 영양소와 혼합한 뒤 근육 세포로 분화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것은 이 자체로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의 마음은 세포 배양의 또 다른 잠재적인 응용 분야인 인간의 모유로 향했다.  

다른 대다수 엄마들처럼 스트릭랜드도 두 아이가 태어난 후 첫 6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싶어 했다.

의료계에선 모유 수유가 소화 문제와 발진, 무엇보다도 드물지만 미숙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장내 질환인 괴사성 장염의 가능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유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모유 수유를 꼽는다.

하지만 다른 대다수 엄마들처럼 스트릭랜드도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느꼈다. 3년 전에 태어난 첫 아들은 젖을 무는 것을 어려워했다. 아들이 젖을 물었을 때 그녀는 큰 통증을 느꼈다. 아들은 살이 빠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매일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젖을 짜며 하루를 다 썼다. 그럼에도 아들은 여전히 배고프다고 울었다. 이젠 얼마 전 태어난 딸까지 모유 수유 문제로 그녀의 애를 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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