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더 큰 재앙 피하려면 에너지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이제 달라진 기후에 적응하며 살아야 한다. 기후재앙과 함께 던져진 이 과제는 틀에 박힌 과거의 제도와 태도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대기과학자와 함께 기후변화의 위기에 관해 짚어보았다.

먼 미래의 위협으로 인식되던 기후 변화가 가장 시급한 글로벌 과제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지구 온난화, 빙하 붕괴, 거대 규모의 산불,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기후 변화 현상은 점점 더 강도를 높이며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즉각적인 각성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적 조치와 적극적인 행동을 필요로 한다. IPCC 6차 보고서는 이를 4F로 정리했다. 첫째는 ‘Forward’로 즉각적인 도구 활용과 규모 있는 행동이며, 둘째 ‘Fairness’는 기후변화의 원인자와 기후변화의 피해자 간 불균형 해소, 셋째 ‘Finance’는 기후 분야의 투자 필요, 넷째 ‘Focus’는 경제발전에 있어서 기후라는 것이 변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이다. 이것이 바로 기후 행동이라고 결론지었다. 조찬호 대기과학자는 “우리는 지금처럼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깨달은 대로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세상은 미리 주어진 조건이 아니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과제다”라고 하면서 “미래가 불타고 있고 위험해 보여도 아직 기회는 있다. 미래를 바꾸려는 의지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행동력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30년간 국립기상과학원에 계셨는데요. 30여 년 전과 후 기후 분야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대기과학자로서 느끼신 점을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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