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viets turned the Volga River into a machine. Then the machine broke

여러 개의 댐으로 가로막혀 기계처럼 변해버린 볼가강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

유럽에서 길이가 가장 긴 강이기도 한 러시아의 ‘볼가강’은 소련 시절에 수력발전을 위해 건설한 수많은 댐으로 분절돼 있다. 물길이 가로막히면서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된 볼가강에 기후변화 위기까지 닥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볼가강을 다시 살릴 방법이 있을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두브나(Dubna). 이 마을 이름과 비슷한 ‘더브늄(dubnium)’이라는 이름을 주기율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자번호 105번인 더브늄은 이곳 두브나에 있는 연구 센터에서 발견되어 이 마을의 이름을 딴 원소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두브나는 숲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이지만, 이곳은 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두브나 마을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수십 년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수력발전 프로젝트 ‘빅 볼가(Big Volga)’의 첫 번째 부분인 이반코브스코(Ivankovskoe) 저수지 제방 위에 위치해 있다. 이 수력발전소는 볼가강과 볼가강의 가장 큰 지류인 카마강에 건설된 11개의 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가 러시아 전체 전기 발전량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반코브스코 저수지는 이 수력발전 시설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볼가강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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