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keep the power on during hurricanes and heat waves and fires and …

기후재난 견디는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

허리케인 아이다는 극단적 기상현상을 견딜 수 있도록 미국의 전력 시스템을 긴급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지구 온난화를 계기로 과거의 기후조건에 맞춰 세워진 미국 사회기반시설의 부실 문제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가령 미 멕시코만에서 이례적으로 뜨거워진 습기를 머금고 세력이 강해진 허리케인 아이다(Ida)는 송전선 8개를 모두 무너뜨리며 뉴올리언스를 암흑으로 몰아넣었다.

이 같은 전력 시스템의 손상으로 인해 지역 내 100만 명 이상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폭풍의 여파와 살인적인 폭염과 씨름하고 있다. 대형 설비업체인 엔터지 뉴올리언스(Entergy New Orleans)는 정상 복구까지 최소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자연재해

아이다는 지난 6월 태평양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 직후 찾아왔다. 그 사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은 정전을 겪었고, 전력회사는 더 심각한 문제를 막기 위해 제한 송전을 실시했다. 앞서 2월 텍사스주에서는 혹한으로 인해 천연가스정과 송유관이 얼어붙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 정전사태가 발생해 400만 명이 며칠 동안 전기 없이 지내야 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전력회사들은 2018년 파라다이스(Paradise) 지역을 집어삼킬 뻔했던 ‘캠프파이어(Camp Fire)’ 같은 대형화재를 우려하면서, 망가진 송전선에서 촉발되는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강풍과 화재 위험이 높아질 시 사전에 송전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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