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covid-19 might finally usher in the era of health care based on a patient’s data

코로나 데이터가 만드는 새로운 의료 시대

거의 30년간의 외길 인생 끝에, 리 후드는 코로나19가 그의 개인화된, 정밀의학에 대한 비전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1990년대에 자동화된 DNA 염기서열 측정기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공학자이자 면역학자 리 후드는 과감한 제안을 했다. 그는 2016년까지 모든 미국인들이 개인 게놈(Genome)과 의료 기록을 상세하게 기록한 데이터 카드를 소지하자고 했다. 병원이나 진료실에 도착하면, 카드를 의사에게 제시하고, 의사가 그것을 컴퓨터에 넣으면 환자의 상태를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에 대한 후드의 비전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밀 의료가 실현되었더라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적용할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코로나19보다 더 개인화된 감염성 질환은 많지 않다. 누구도 왜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이 같은 병원체에 대해서 그렇게나 다르게 반응하는지 확실히 설명할 수 없다. 왜 누구는 코를 훌쩍이고 마는데, 다른 이들은 인공호흡기까지 달게 되는가? 어째서 바이러스가 한 환자는 폐를, 다른 환자는 심장을, 또 다른 환자는 신경계를 공격하는가? 왜 누구는 후유증을 오래 겪는데 다른 이들은 완전히 회복하는가? 왜 무증상 감염자가 존재하는가?

만약 최초의 코로나 환자들이 후드의 의료 카드를 건강 데이터로 가득 채운 채 병원에 도착했다면 우린 아마도 이미 이러한 미스터리를 풀었을 것이다. 그는 “우린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진전을 이뤘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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