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시작된 녹색혁명으로 인류의 기아 문제가 완화됐지만 육종의 한계로 수확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신 유전자 편집 기술은 신품종 작물 개발 속도를 높이고 수확량을 늘려 기후변화에 맞서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WHO에서 승인받은 말라리아 백신은 기생충 감염병에 대한 백신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져주며 희망으로 떠올랐다. 아직은 효과가 뛰어나지 않지만 앞으로 발전을 거듭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기생충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세포를 리프로그래밍하여 원하는 세포를 만드는 방식을 적용해 탈모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유전공학의 최신 기술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발 형성 세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은 연구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어쩌면 미래에는 탈모 걱정을 덜게 될지도 모른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조기에 오미크론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오미크론의 전염성이나 특성을 파악하기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오미크론에 관한 세 가지 질문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