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0월 14일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심층 탐사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를 발사했다. 이 탐사선은 2030년이 돼야 목적지에 도달하겠지만 과학자들은 이미 그 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첨단 탐사 로봇을 이용해 두께가 16㎞ 이상으로 추정되는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서 생명체를 찾는 프로젝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등 민간기업 로켓의 급속한 발전으로 NASA의 초대형 로켓인 SLS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SLS가 NASA의 달 탐사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SLS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년에 NASA는 소행성 ‘프시케16’ 탐사를 위해 탐사선 ‘프시케’를 발사할 예정이다. 프시케는 태양광에너지와 이온추력기를 활용하여 목적지까지 날아갈 것이다.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는 이번 임무에 성공하면, 연료 효율성을 높인 탐사선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우주 탐사에도 새 시대가 열릴 것이다.
9월 27일~28일 양일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UN)의 ‘2021 우주 안보회의(2021 Outer Space Security Conference)’가 열렸다.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의 참가자들은 새로운 국제 우주 조약의 필요성을 비롯해 다양한 것들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살펴본다.
스페이스X의 인스피레이션4는 처음으로 국가 기관의 개입 없이 민간 기업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우주선에 민간인을 태워서 우주로 보낸 순수 민간 우주비행 임무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민간인 우주여행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스피레이션4가 맡은 임무의 자세한 내용과 그것이 주는 의미에 관해 알아보자.
인공위성이 대량으로 늘어나면서, 우주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주 교통 문제와 관련하여 어떤 국제법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우주 및 항공 정책 전문가 루스 스틸웰(Ruth Stilwell)은 우주 관련법 제정을 위해서는 해상법에서 얻은 교훈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